'양동근 29점' 모비스, 20승 고지 선착
OSEN 기자
발행 2007.01.07 19: 10

울산 모비스가 양동근과 '용병 듀오' 크리스 버지스,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완파하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양동근(29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크리스 버지스(22득점, 8리바운드), 크리스 윌리엄스(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매서운 공격력으로 김주성(27득점, 11리바운드, 2블록)만이 분전한 동부에 85-66 승리를 거뒀다.
8-6 상황에서 양동근의 연속 2개의 3점슛과 2점슛으로 연속 8득점하며 순식간에 16-6으로 앞서나간 모비스는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1쿼터 7분 25초만에 18-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1쿼터를 24-10으로 마친 모비스는 2쿼터에도 양동근, 버지스, 김동우(5득점, 3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계속 벌려나간 끝에 결국 1, 2쿼터 전반을 46-21, 25점이나 앞선채 마쳤고 이후 한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김주성이 27점을 올렸지만 앨버트 화이트(1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나 자밀 왓킨스(6득점, 8리바운드) 등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고작 41점을 뽑는데 그쳤고 4쿼터에서 화이트가 17점을 몰아쳤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다.
한편 서울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연승, 다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SK는 3쿼터까지 75-61로 앞섰으나 전자랜드의 집중력있는 공세에 추격을 허용했고 3분 26초만에 조우현(17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2블록)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7-73, 4점차까지 쫓겼고 루이스 로(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도 일찌감치 5반칙 퇴장당하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재현(17득점, 3리바운드)과 방성윤(3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등이 상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종료 2분 49초전에는 방성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를 벌려나갔다.
SK는 막판 키마니 프렌드(24득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문경은(14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순간 조우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이밖에 2위 부산 KTF도 전주 KCC를 다시 최하위로 밀어넣으며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고 서울 삼성도 대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합작한 이규섭(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과 네이트 존슨(17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미미한 대구 오리온스를 79-68로 완파했다.
■ 7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8 (19-16 26-22 30-23 23-34) 95 인천 전자랜드
▲ SK = 방성윤(3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임재현(17득점, 3리바운드) 루이스 로(16득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 문경은(14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키부 스튜어트(12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락영(5득점, 8어시스트)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4득점, 9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24득점, 8리바운드, 3스틸) 전정규(17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조우현(17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2블록) 김태진(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황성인(2득점, 4리바운드)
△ 원주
원주 동부 66 (10-24 11-22 20-17 25-22) 85 울산 모비스
▲ 동부 = 김주성(27득점, 11리바운드, 2블록) 앨버트 화이트(1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밀 왓킨스(6득점, 8리바운드) 배경한(6득점) 김영만(4득점, 3어시스트) 강대협(2득점, 3리바운드)
▲ 모비스 = 양동근(29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크리스 버지스(22득점, 8리바운드, 4블록) 크리스 윌리엄스(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이병석(6득점) 김동우(5득점, 3어시스트) 우지원(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대구
대구 오리온스 68 (10-26 20-11 15-22 23-20) 79 서울 삼성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20득점, 10리바운드) 김승현(17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커스 다우잇(13득점, 8리바운드, 2스틸) 정재호(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병철(3득점, 3리바운드)
▲ 삼성 = 이규섭(23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7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5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강혁(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박영민(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전주
전주 KCC 69 (15-16 20-21 19-24 15-23) 84 부산 KTF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23득점, 9리바운드) 타이론 그랜트(12득점, 6리바운드) 이상민(10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 5스틸) 추승균(9득점, 2스틸) 손준영(5득점, 2스틸) 표명일(2득점, 5리바운드)
▲ KTF = 애런 맥기(21득점, 10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송영진(13득점) 신기성(12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도수(11득점, 4리바운드) 조성민(7득점)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0승 9패 (0.690) -
② 부산 KTF 19승 11패 (0.633) 1.5
③ 창원 LG 16승 13패 (0.552) 4.0
④ 서울 삼성 15승 15패 (0.500) 5.5
⑤ 대구 오리온스 14승 15패 (0.483) 6.0
⑥ 원주 동부 14승 16패 (0.467) 6.5
⑥ 인천 전자랜드 14승 16패 (0.467) 6.5
⑧ 안양 KT&G 13승 16패 (0.448) 6.5
⑨ 서울 SK 12승 18패 (0.400) 8.5
⑩ 전주 KCC 11승 19패 (0.367)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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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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