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크리스 윌리엄스(37득점, 6리바운드, 4스틸)의 득점 폭발로 안양 KT&G를 꺾고 연승행진을 재개했다.
모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윌리엄스와 함께 양동근(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16득점, 8리바운드) '삼총사'의 활약으로 단테 존스(29득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희승(20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외곽포로 맞선 KT&G를 89-82로 꺾었다.
지난 6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7연승 행진과 홈경기 연승행진을 모두 마감했던 모비스는 지난 7일 원주 동부에 이어 KT&G를 꺾으면서 2연승을 기록했고 2위 부산 KTF와의 승차고 2경기로 벌렸다.
1쿼터에만 14점을 넣은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KT&G와의 간격을 벌리기 시작한 모비스는 1, 2쿼터 전반을 49-35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부터 KT&G의 추격을 받은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83-79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양동근과 윌리엄스의 연속 2점슛에 이어 종료 22초전 윌리엄스의 자유투 2개 성공을 묶어 연속 6득점, 89-79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창원 LG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올시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연승을 거뒀다. LG는 6-8로 뒤지던 1쿼터 4분 40초 조상현(9득점, 3점슛 3개)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찰스 민렌드(27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조상현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15-8로 앞서나갔다.
LG의 폭발적인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5-11이던 1쿼터 7분 19초 민렌드의 2점슛을 시작으로 파스코의 연속 2개 2점슛과 현주엽(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현민(10득점, 5어시스트, 2스틸), 민렌드의 연속 2점슛이 나왔고 종료 직전 이현민의 3점슛으로 연속 15득점, 30-1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1쿼터에 이미 기선을 제압한 LG는 1, 2쿼터 전반을 51-26, 더블 스코어와 다름없는 점수로 마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고 이규섭(18득점, 3점슛 4개), 네이트 존슨(16득점, 5리바운드), 강혁(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으로 맞선 삼성에게 3쿼터 65-5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편하게 1승을 추가했다.
지난 2005~2006 시즌 5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던 LG를 상대로 올시즌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삼성은 손가락 골절상으로 뛸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던 '루키' 이원수(6득점, 3점슛 2개)까지 불러들이며 설욕을 별렀지만 홈에서 16점차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 10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71 (11-30 15-21 24-14 21-22) 87 창원 LG
▲ 삼성 = 이규섭(18득점, 3점슛 4개) 네이트 존슨(16득점, 5리바운드) 강혁(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석(9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6득점, 11리바운드, 3블록) 이원수(6득점, 3점슛 2개)
▲ LG = 찰스 민렌드(27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현주엽(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지현(13득점,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10득점, 8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이현민(10득점, 5어시스트, 2스틸) 조상현(9득점, 3점슛 3개) 박규현(5득점, 2스틸)
△ 울산
울산 모비스 89 (25-17 24-18 18-23 22-24) 82 안양 KT&G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37득점, 6리바운드, 4스틸) 양동근(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16득점, 8리바운드) 구병두(9득점, 3점슛 3개) 김동우(6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KT&G = 단테 존스(29득점, 3점슛 6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희승(20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주니어 버로(14득점, 2블록) 이현호(6득점) 윤영필(5득점) 김일두(4득점, 4어시스트) 주희정(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 중간 순위 (10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1승 9패 (0.700) -
② 부산 KTF 19승 11패 (0.633) 2.0
③ 창원 LG 17승 13패 (0.567) 4.0
④ 대구 오리온스 15승 15패 (0.500) 6.0
⑤ 서울 삼성 15승 16패 (0.484) 6.5
⑥ 원주 동부 14승 16패 (0.467) 7.0
⑥ 인천 전자랜드 14승 16패 (0.467) 7.0
⑧ 안양 KT&G 13승 17패 (0.433) 8.0
⑨ 서울 SK 12승 19패 (0.387) 9.5
⑩ 전주 KCC 11승 19패 (0.367)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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