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스톤 빌라전 시즌 첫 골-첫 어시스트
OSEN 기자
발행 2007.01.14 00: 22

'산소탱크'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시즌 첫골과 첫 어시스트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박지성은 전반 13분 마이클 캐릭의 두번째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캐릭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폴 스콜스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리진으로 선발 출격한 박지성은 전반 8분 헨릭 라르손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처리하지 못해 골 사냥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결국 박지성에게도 기회는 왔다. 게리 네빌이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진에게 걸렸으나 게리 케이힐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첫 골의 기쁨이 채 가시지도 않은 2분 후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캐릭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박지성은 불과 3분 사이에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0분이 지난 현재 박지성의 1골, 1어시스트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