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베컴을 기용하지 않겠다".
레알 마드리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LA 갤럭시와 입단 계약을 맺은 데이빗 베컴(32)을 더이상 기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계약기간이 끝나는 오는 6월까지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훈련하겠지만 더이상 경기에는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컴이 계약기간이 끝나는 6월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 갤럭시에 합류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카펠로 감독은 심기가 불편한 듯 "그런 것은 베컴에게 물어보라"고 답했다.
또 카펠로 감독은 "베컴은 결국 LA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며 "베컴은 프로 정신을 지닌 선수로 큰 계약을 이뤄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언제까지 그에 기댈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베컴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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