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3점슛 6발' LG, 동부에 4전 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1.20 17: 15

창원 LG가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다시 좁혔다.
LG는 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53점을 합작한 찰스 민렌드(29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와 조상현(3점슛 6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김주성(20득점, 9리바운드, 2스틸), 자밀 왓킨스(18득점, 7리바운드)를 앞세운 동부를 79-74로 물리쳤다.
73-73 동점이던 종료 1분 24초전 조상현의 자유투 2개로 75-73으로 앞서며 동부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LG는 종료 27초전 민렌드의 두뇌 플레이 하나로 승기를 잡았다. 민렌드가 시간에 쫓겨 3점슛을 던지려고 하던 찰나 표명일(10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 2스틸)에게 파울을 얻어낸 것.
민렌드가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켜 77-73으로 앞선 LG는 김주성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했지만 1개만 성공되는 행운이 겹쳤고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민렌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종료 7초를 남겨놓고 앨버트 화이트(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맞고 나온 뒤 민렌드의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올시즌 서울 삼성에게 3전 전패를 당했던 서울 SK는 3점슛 7개를 터뜨린 방성윤(3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1-73 대승을 이끌어냈다.
1쿼터 초반 4분 39초동안 12-2로 크게 앞선 SK는 1쿼터를 27-13으로 크게 앞선 뒤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차를 크게 벌려나가며 모처럼 시원스러운 승리를 이끌어냈다.
3쿼터까지 47-70으로 크게 뒤진 삼성은 지난해 12월 10일 SK전에서 27점차를 뒤집은 전력을 떠올려봤지만 올루미데 오예데지(4득점, 10리바운드)와 이규섭(9득점) 등의 공격이 끝내 살아나지 않으며 18점차 대패를 당했다.
또 안양 KT&G는 홈경기에서 단테 존스(26득점, 7리바운드), 주희정(17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마르코 킬링스워스(25득점, 8리바운드)를 앞세운 전주 KCC를 89-84로 꺾었다.
KCC는 9위 KT&G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더욱 벌어져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렵게 됐다.
■ 20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1 (27-13 22-19 21-15 21-26) 73 서울 삼성
▲ SK = 방성윤(34득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루이스 로 (2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키부 스튜어트(16득점, 11리바운드) 임재현(7득점, 3어시스트, 2스틸) 전희철(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삼성 = 네이트 존슨(21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강혁(14득점, 8어시스트) 서장훈(14득점, 3리바운드) 이규섭(9득점) 박성훈(5득점) 올루미데 오예데지(4득점, 10리바운드) 이원수(4득점, 3어시스트, 2스틸)
△ 안양
안양 KT&G 89 (27-19 19-21 18-23 25-21) 84 전주 KCC
▲ KT&G = 단테 존스(26득점, 7리바운드) 주희정(17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주니어 버로(15득점, 7리바운드) 은희석(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희승(12득점) 이현호(6득점, 4리바운드)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25득점, 8리바운드) 타이론 그랜트(19득점, 14리바운드) 이상민(14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추승균(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훈(5득점, 5리바운드)
△ 원주
원주 동부 74 (24-18 14-29 20-17 16-15) 79 창원 LG
▲ 동부 = 김주성(20득점, 9리바운드, 2스틸) 자밀 왓킨스(18득점, 7리바운드) 강대협(15득점, 3점슛 4개, 4어시스트) 표명일(10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 2스틸) 앨버트 화이트(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손규완(4득점)
▲ LG = 찰스 민렌드(29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조상현(24득점, 3점슛 6개, 3어시스트) 박지현(11득점, 3어시스트) 퍼비스 파스코(7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현주엽(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현민(2득점, 6어시스트)
■ 중간 순위 (20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4승 10패 (0.706) -
② 부산 KTF 22승 12패 (0.647) 2.0
③ 창원 LG 19승 15패 (0.559) 5.0
④ 서울 삼성 17승 17패 (0.500) 7.0
⑤ 원주 동부 16승 18패 (0.471) 8.0
⑤ 대구 오리온스 16승 18패 (0.471) 8.0
⑦ 인천 전자랜드 15승 19패 (0.441) 9.0
⑧ 서울 SK 15승 20패 (0.429) 9.5
⑨ 안양 KT&G 14승 19패 (0.424) 9.5
⑩ 전주 KCC 12승 22패 (0.353)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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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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