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과 하은주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부천 신세계를 꺾고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맥윌리암스(34득점, 13리바운드)와 하은주(11득점, 10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김정은(22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와 장선형(16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등 외곽포를 앞세운 신세계를 81-77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굳게 선두를 지켰고 2승 3패가 된 신세계는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감하게 됐다.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나란히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다.
2쿼터 한때 30-38까지 뒤지는 등 신세계의 공격력에 다소 고전한 신한은행은 36-43 상황에서 전주원의 2점슛과 최윤아(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의 3점슛, 하은주의 2점슛으로 연속 7득점하며 1, 2쿼터 전반을 43-43 동점으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후반부터 하은주의 적극적인 공격 및 골밑 수비 가담과 함께 맥윌리암스의 득점포로 3쿼터를 65-58, 7점 앞선채 끝냈지만 장선형과 김정은에게 3점슛에 밀려 종료 3분 59초를 남겨놓고 71-7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노련미를 바탕으로 한 뒷심이 강했다. 정선민(14득점, 3스틸)과 강영숙(2득점), 맥윌리암스의 연속 2점슛으로 종료 58초를 남겨놓고 77-71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다시 김정은과 장선형에게 3점슛을 내주며 종료 19전 79-77로 쫓겼지만 종료 4초전 정선민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4점차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
■ 20일 전적
△ 부천
부천 신세계 77 (20-21 23-22 15-22 19-16) 81 안산 신한은행
▲ 신세계 = 케이티 핀스트라(25득점, 12리바운드) 김정은(22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장선형(16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 2스틸) 진신해(6득점, 5리바운드, 3스틸) 양정옥(3득점, 8어시스트)
▲ 신한은행 =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34득점, 13리바운드) 정선민(14득점, 3스틸) 하은주(11득점, 10리바운드) 전주원(10득점, 3점슛 2개, 10어시스트) 최윤아(6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 중간 순위 (20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5승 (1.000) -
② 춘천 우리은행 4승 1패 (0.800) 1.0
③ 부천 신세계 2승 3패 (0.400) 3.0
④ 용인 삼성생명 1승 3패 (0.250) 3.5
④ 구리 금호생명 1승 3패 (0.250) 3.5
⑥ 천안 KB국민은행 1승 4패 (0.20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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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윌리암스-하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