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51점 괴력' 오리온스 4연승 - SK, 동부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7.02.07 21: 26

대구 오리온스가 혼자서 51득점을 몰아친 '득점 기계' 피트 마이클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1점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4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스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이클(51득점, 17리바운드, 4스틸, 3블록)의 활약으로 키마니 프렌드(2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가 종료 0.1초전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친 전자랜드에 95-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10개 구단 중 4번째로 20승 고지를 돌파하며 단독 4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서울 SK와 함께 17승 22패가 되며 공동 7위가 됐다. 3쿼터까지 43득점을 쏟아부은 마이클의 활약으로 76-70으로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3분 37초전 김성철(1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내줘 87-85까지 쫓겼지만 김승현(12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의 3점슛과 마커스 다우잇(11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92-8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프렌드의 자유투 1개 성공과 2점슛 성공에 이어 종료 31.8초를 남겨놓고 전정규(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에게 3점슛을 내주며 92-91까지 추격당해 승부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오리온스는 23.8초전 김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3점차로 달아났지만 20.3초전 프렌드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며 다시 1점차로 쫓긴데 이어 마이클이 종료 15.8초전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며 95-93, 2점차밖에 달아나지 못했다. 2점밖에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오리온스는 종료 0.1초전 마이클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던질 수 있는 기회를 내줘 연장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특히 마이클이 파울 5개로 코트를 물러난 상태였기 때문에 연장으로 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프렌드가 대구 팬들의 야유가 부담이 된 나머지 두번째 자유투를 놓쳤고 결국 오리온스는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SK는 원주 원정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린 방성윤(23득점, 3리바운드)과 루이스 로(23득점, 15리바운드), 키부 스튜어트(18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빈센트 그리어(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강대협(19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로 맞선 원주 동부를 84-82로 따돌렸다. SK는 79-79 동점이던 종료 32초전 스튜어트의 2점슛에 이어 종료 10초전 임재현의 자유투 2개로 4점차로 달아났지만 종료 8초전 표명일(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내줘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종료 7초를 남겨놓고 스튜어트의 자유투 1개로 2점차로 달아난 SK는 종료 직전 표명일이 갖고 있던 공을 정락영(9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이 스틸로 연결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동부의 양경민은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8분 33초동안 뛰었지만 단 1개의 슈팅도 쏴보지 못하고 파울 1개만 기록한채 물러나 코트에 적응하는데 만족했다. ■ 7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82 (27-16 20-26 19-29 16-13) 84 서울 SK ▲ 동부 = 빈센트 그리어(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대협(19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표명일(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변청운(12득점) 김주성(8득점, 3리바운드) 자밀 왓킨스(5득점, 6리바운드, 2블록) ▲ SK = 방성윤(23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2스틸) 루이스 로(23득점, 15리바운드) 키부 스튜어트(18득점, 13리바운드) 정락영(9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임재현(9득점, 4어시스트)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5 (31-25 27-23 18-22 19-24) 94 인천 전자랜드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51득점, 17리바운드, 4스틸, 3블록) 김승현(12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김병철(11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커스 다우잇(11득점, 4리바운드)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김성철(18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샘 클랜시(14득점, 7리바운드, 2블록) 황성인(13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조우현(11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전정규(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 백주익(6득점, 4리바운드)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7승 11패 (0.711) - ② 부산 KTF 24승 13패 (0.649) 2.5 ③ 창원 LG 21승 16패 (0.568) 5.5 ④ 대구 오리온스 20승 19패 (0.513) 7.5 ⑤ 서울 삼성 19승 19패 (0.500) 8.0 ⑥ 원주 동부 17승 20패 (0.459) 9.5 ⑦ 서울 SK 17승 22패 (0.436) 10.5 ⑦ 인천 전자랜드 17승 22패 (0.436) 10.5 ⑨ 안양 KT&G 16승 21패 (0.432) 10.5 ⑩ 전주 KCC 12승 27패 (0.308) 15.5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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