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정일우, 신인 SAT 뮤비 주인공 낙점
OSEN 기자
발행 2007.02.14 08: 47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인기 급부상중인 탤런트 정일우가 신인가수 SAT의 1집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됐다. 1999년 56명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배경으로 한 SAT의 뮤직비디오는 당시 참혹했던 화재 속에서 자신은 죽어가면서까지 끝까지 사랑하는 여자를 살려낸 한 남자의 안타까웠던 사건을 그대로 담을 계획이다. 정일우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시트콤 속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열정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정일우는 "아직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참사를 다룬 소재인 만큼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처음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나도 참혹하면서도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남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정일우와 여자주인공으로 확정된 신인 우리가 함께 2월 14일 경기도 의왕시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대형 화재신을 위해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될 계획이지만 정일우는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직접 연기한다. 신인가수 SAT의 정규 1집은 멜론, 도시락, Mnet.com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13일 음원이 공개됐으며 정일우와 우리가 함께 출연할 뮤직비디오는 23일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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