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듀오 51점' SK, 7위 점프-동부, KCC 완파(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2.14 21: 17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중하위권 팀들의 피말리는 경쟁이 이어진 가운데 공동 6위였던 원주 동부와 안양 KT&G의 희비가 엇갈렸고 서울 SK는 용병 듀오의 활약으로 7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키부 스튜어트(27득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루이스 로(24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3블록)가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단테 존스(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부진했던 KT&G를 72-63으로 꺾었다. 이로써 SK와 KT&G는 승차가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앞선 SK가 7위로 뛰어 올랐고 KT&G는 8위로 떨어졌다. 9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1경기차. 6강에 오르기 위한 양팀의 접전은 종료 3분을 남겨놓고서야 SK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58-59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로의 2점슛에 이어 임재현(4득점, 8어시스트, 2스틸)의 2점슛으로 종료 3분 20초를 남겨놓고 62-59로 달아나기 시작한 SK는 존스의 3점슛 시도가 실패한 것을 방성윤(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켰고 버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스튜어트가 모두 성공시켜 5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SK는 로와 스튜어트의 연속 2점슛으로 종료 2분 2초를 남겨놓고 68-59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4쿼터 4분 48초 양희승(17득점, 5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59점째를 올린 뒤 3분 30초동안 득점하지 못했던 KT&G는 버로의 3점슛과 양희승의 자유투 1개로 종료 49.8초전 63-68,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SK는 이어진 방성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다시 6점차로 달아난 뒤 종료 21.4초전 버로의 결정적인 턴오버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SK는 종료 1.2초전 스튜어트가 24초 공격시간 종료 직전 무심코 던진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9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동부는 대체 용병 빈센트 그리어(30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최하위 전주 KCC에 104-87, 17점차 완승을 거뒀다. 23-22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동부는 1쿼터 막판 김주성(18득점, 7리바운드, 4블록)과 자밀 왓킨스(15득점, 7리바운드, 2블록)의 연속 2점슛에 강대협(18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3스틸)의 자유투 성공과 그리어의 2점슛, 표명일(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의 3점슛을 묶어 연속 10득점, 1쿼터를 33-22로 마치며 KCC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이후 점수차를 계속 벌려나간 끝에 편하게 승리를 챙겼다. KCC도 마르코 킬링스워스(3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함께 이상민(21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모처럼 힘을 냈지만 그리어를 앞세운 동부의 공격력에 맥을 추지 못하고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 14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72 (21-17 12-16 15-19 24-11) 63 안양 KT&G ▲ SK = 키부 스튜어트(27득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이스 로(24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3블록) 김기만(9득점, 5리바운드) 방성윤(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임재현(4득점, 8어시스트, 2스틸) ▲ KT&G = 주니어 버로(19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희승(17득점, 5어시스트) 은희석(9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주희정(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단테 존스(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전주 전주 KCC 87 (22-33 17-17 19-25 29-29) 104 원주 동부 ▲ KCC = 마르코 킬링스워스(3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상민(21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정훈(13득점, 3리바운드) 아이지아 빅터(10득점, 5리바운드) 추승균(4득점, 4리바운드) ▲ 동부 = 빈센트 그리어(30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대협(18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3스틸) 김주성(18득점, 7리바운드, 4블록) 자밀 왓킨스(15득점, 7리바운드, 2블록) 표명일(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세범(6득점) 변청운(4득점, 6리바운드) ■ 중간 순위 (14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8승 13패 (0.683) - ② 부산 KTF 25승 14패 (0.641) 2.0 ③ 창원 LG 22승 17패 (0.564) 5.0 ④ 서울 삼성 21승 19패 (0.525) 6.5 ⑤ 대구 오리온스 21승 20패 (0.512) 7.0 ⑥ 원주 동부 19승 21패 (0.475) 8.5 ⑦ 서울 SK 19승 23패 (0.452) 9.5 ⑧ 안양 KT&G 18승 22패 (0.450) 9.5 ⑨ 인천 전자랜드 18승 24패 (0.429) 10.5 ⑩ 전주 KCC 12승 30패 (0.286) 16.5 tankpark@osen.co.kr SK의 키부 스튜어트가 KT&G 주니어 버로를 앞에 두고 원핸드슛을 던지고 있다./잠실학생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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