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골절상' 그리피 Jr., "아이들과 놀다 다쳤다"
OSEN 기자
발행 2007.02.18 14: 51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서 왼손 골절상을 입은 켄 그리피 주니어(38, 신시내티 레즈)가 부상 원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리피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아이들과 집에서 레슬링을 하면서 놀아주다 다쳤다”며 “오토바이 사고나 다른 이유로 다친 게 아니니 계약상 지장없다”고 밝혔다. 12차례나 MLB 올스타로 선정된 그리피는 통산 563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 중 한 명이지만 해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1989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0년 신시내티로 옮긴 후 8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2005년에는 부상없이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301), 35홈런을 기록,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 대표로 출전해 타율 5할2푼4리(.524), 3홈런으로 맹활약했고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2할5푼2리(.252), 27홈런, 72타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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