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시즌 여자부 통합 챔피언 천안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연패에 단 2승만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여자부 중립경기에서 22득점씩 사이좋게 기록한 김연경(11디그)과 황연주(2블로킹, 4디그), 용병 케이티 윌킨스(10디그)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대전 KT&G를 3-1(25-16 25-20 21-25 25-2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6승 2패가 된 흥국생명은 10승 7패로 2위에 올라있는 수원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6으로 벌리며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흥국생명은 1세트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9-8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김세영(9득점, 8디그)의 오픈 공격 실패로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황연주의 C속공과 태솔(5득점, 3디그)의 서브 에이스, 상대의 세차례 공격 실패를 묶어 14-9까지 달아났고 15-10 상황에서 김연경의 2점짜리 백어택이 터지며 17-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9-12에서 윌킨스의 2점짜리 백어택으로 21-12로 크게 앞선 끝에 첫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역시 윌킨스와 김연경이 8점씩을 책임지며 25-20으로 가져가 승리를 눈앞에 뒀다. 흥국생명은 황연주가 3개의 범실을 기록하는가 하면 한은지(11득점, 8디그)와 임명옥(9득점, 7디그)에게 8득점과 5득점씩을 내줘 21-25로 3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12-10에서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윌킨스의 오픈 공격으로 14-1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고 24-20에서 윌킨스의 백어택이 깨끗하게 꽂히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 19일 전적 △ 서울 올림픽 (여자부) 천안 흥국생명 3 (25-16 25-20 21-25 25-20) 1 대전 KT&G ▲ 흥국생명 = 김연경(22득점, 11디그) 황연주(22득점, 2블로킹, 4디그) 케이티 윌킨스(22득점, 10디그) 전민정(5득점, 4디그) 태솔(5득점, 3디그) ▲ KT&G = 하켈리 레날뜨빅스(12득점, 2블로킹, 15디그) 한은지(11득점, 8디그) 김세영(9득점, 8디그) 임명옥(9득점, 7디그) 지정희(7득점, 2블로킹, 4디그) 임효숙(5득점, 5디그) ■ 중간 순위 (여자부, 19일 현재) ① 천안 흥국생명 16승 2패 (승점 16) 1.127 / 2.429 ② 수원 현대건설 10승 7패 (승점 10) 1.045 / 1.267 ③ 구미 한국도로공사 9승 7패 (승점 9) 1.038 / 1.207 ④ 인천 GS칼텍스 5승 13패 (승점 5) 0.926 / 0.619 ⑤ 대전 KT&G 3승 14패 (승점 3) 0.876 / 0.391 ※ 승점 옆 숫자는 점수득실률 / 세트득실률.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