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3점슛 5개' 모비스 30승 - 삼성도 동부 제압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2.21 21: 34

울산 모비스가 50%의 고감도 3점슛 적중률을 자랑하며 안양 KT&G를 꺾고 30승 고지에 오르며 정규리그 2연패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또 서울 삼성도 원주 동부에 승리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비스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동우(17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가 7개 중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양동근(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구병두(6득점, 3점슛 2개) 등이 모두 22개 가운데 11개의 3점슛을 적중시킨데 힘입어 KT&G를 81-68로 꺾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김동우의 활약으로 1쿼터에만 26-14로 크게 앞섰던 모비스는 17점차까지 달아났으나 KT&G의 맹추격 속에 3쿼터 한때 5점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3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의 3점슛 등으로 3쿼터를 62-51로 다시 달아난채 마친 뒤 4쿼터에 김동우와 양동근, 구병두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종료 3분 26초를 남겨놓고 74-55, 19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삼성은 4쿼터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3쿼터까지 53-53 동점을 이룬 가운데 삼성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정석(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슛과 올루미데 오예데지(18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6블록)의 2점슛으로 58-5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후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이원수(7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와 강혁(9득점, 6어시스트)까지 3점슛 대열에 참여하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81-73, 8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삼성은 종료 1분 6초전 빈센트 그리어(10득점, 2스틸)의 자유투 2개로 6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이정석과 오예데지가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10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서장훈이 지난 KT&G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해 KBL 재정위원회로부터 1경기 출전정지를 받아 결장했지만 동부 역시 김주성이 부상을 당해 높이의 우위를 살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21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68 (14-26 17-13 20-23 17-19) 81 울산 모비스 ▲ KT&G = 단테 존스(2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 이현호(12득점, 4리바운드) 주니어 버로(9득점, 4리바운드) 양희승(8득점, 4어시스트, 4스틸) 주희정(4득점, 5어시스트, 2스틸)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3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김동우(17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양동근(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크리스 버지스(9득점, 8리바운드) 구병두(6득점, 3점슛 2개) 이병석(3득점) 정상헌(3득점) 이창수(2득점, 3리바운드) △ 원주 원주 동부 75 (18-24 17-16 18-13 22-32) 85 서울 삼성 ▲ 동부 = 자밀 왓킨스(22득점, 9리바운드) 강대협(22득점, 3어시스트, 5스틸) 변청운(11득점, 5리바운드, 3스틸) 표명일(10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빈센트 그리어(10득점, 2스틸) ▲ 삼성 =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8득점, 18리바운드, 2스틸, 6블록) 이규섭(18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이정석(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혁(9득점, 6어시스트) 이원수(7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 중간 순위 (21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0승 13패 (0.698) - ② 부산 KTF 25승 17패 (0.595) 4.5 ③ 창원 LG 24승 18패 (0.571) 5.5 ④ 서울 삼성 23승 20패 (0.535) 7.0 ⑤ 대구 오리온스 22승 21패 (0.512) 8.0 ⑥ 원주 동부 20승 22패 (0.476) 9.5 ⑦ 서울 SK 20승 23패 (0.465) 10.0 ⑧ 안양 KT&G 19승 23패 (0.452) 10.5 ⑨ 인천 전자랜드 18승 25패 (0.419) 12.0 ⑩ 전주 KCC 12승 31패 (0.279) 18.0 tankpark@osen.co.kr 울산 모비스의 용병 센터 크리스 버지스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안양=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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