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킬링스워스 48점' KCC, 10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2.22 21: 00

전주 KCC가 서울 SK를 제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했던 10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추승균(25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과 마르코 킬링스워스(23득점, 19리바운드)의 공격력에 힘입어 주전 4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막판 추격을 해온 SK에 76-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달 17일 대구 오리온스에게 89-86으로 승리한 후 36일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KCC를 꺾었을 경우 21승 23패가 되며 승률에서 앞서 6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SK는 뜻밖의 패배로 6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고 8위 안양 KT&G에는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앞서 불안한 7위를 지켰다. 1, 2쿼터 전반을 39-32로 앞서며 모처럼 패배를 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KCC는 3쿼터 3분 4초까지 50-35, 15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리에 한발짝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KCC는 이후 자유투로만 연속 7실점하며 50-42까지 추격당했고 3쿼터가 끝나자 57-51, 6점차로 줄어들었다. 급기야 KCC는 4쿼터 들어 문경은(10득점)과 루이스 로(12득점, 3리바운드), 임재현(11득점, 3점슛 2개)을 앞세운 SK의 공격력에 2분 52초만에 59-59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는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66-65로 앞서던 상황에서 추승균의 2점슛으로 68-65로 달아난 KCC는 아이지아 빅터(10득점, 6리바운드, 2스틸)가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두번째 자유투가 림을 빗나갔을 때 킬링스워스가 이를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 2점슛을 넣으면서 71-65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종료 1분 41초전 추승균의 2점슛으로 73-65를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한 KCC는 종료 58.5초전 방성윤(15득점, 5리바운드, 3스틸)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73-67로 추격당했지만 추승균과 킬링스워스가 자유투 3개를 넣으며 9점차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 22일 전적 △ 전주 전주 KCC 76 (22-20 17-12 18-19 19-16) 67 서울 SK ▲ KCC = 추승균(25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마르코 킬링스워스(23득점, 19리바운드) 아이지아 빅터(10득점, 6리바운드, 2스틸) 이상민(6득점, 7어시스트, 2스틸) 김진호(5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정훈(5득점, 6리바운드) ▲ SK = 방성윤(15득점, 5리바운드, 3스틸) 루이스 로(12득점, 3리바운드) 임재현(11득점, 3점슛 2개) 문경은(10득점) 키부 스튜어트(9득점, 18리바운드) 김기만(6득점, 4스틸) 전희철(2득점, 3리바운드) ■ 중간 순위 (22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0승 13패 (0.698) - ② 부산 KTF 25승 17패 (0.595) 4.5 ③ 창원 LG 24승 18패 (0.571) 5.5 ④ 서울 삼성 23승 20패 (0.535) 7.0 ⑤ 대구 오리온스 22승 21패 (0.512) 8.0 ⑥ 원주 동부 20승 22패 (0.476) 9.5 ⑦ 서울 SK 20승 24패 (0.455) 10.5 ⑧ 안양 KT&G 19승 23패 (0.452) 10.5 ⑨ 인천 전자랜드 18승 25패 (0.419) 12.0 ⑩ 전주 KCC 13승 31패 (0.295) 17.5 tankpark@osen.co.kr 추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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