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2-0 격파 - 귀네슈 데뷔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03.04 16: 55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국내 데뷔전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4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라운드에서 이청용의 프로 데뷔 첫 골과 정조국의 득점에 힘입어 대구 FC를 2-0으로 꺾었다. 경기의 추는 서울쪽에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상대인 대구가 수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서울은 좀체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전반 4분 이을용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서울은 대구를 상대했다. 14분에는 이청용이 페널티 에어리어안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패스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3분에는 이민성이 중앙선 부근에서 앞선으로 한 번에 연결되는 스루패스를 시도해 박주영에게 찬스를 내주었으나 몸을 던진 대구 수비수에게 막혔다. 31분에는 이민성이 중거리슈팅을 연결했지만 백민철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후 이을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아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는 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현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갔다. 이외에 대구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후반들어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처음 찬스를 잡은 쪽은 대구였다. 후반 1분 루이지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패스를 받아 개인기로 두 명을 제친후 슈팅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바로 기회를 잡았고 골로 연결했다.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청용은 후반 4분 상대 수비수에게서 공을 뺐아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이청용은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내며 선제골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 이후 첫 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9분 이을용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치곤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등 대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4분 정조국이 추가골을 넣었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정조국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서울은 남은 시간동안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후반 30분 박주영의 헤딩슛이 빗나가는 등 전체적인 공격 축구를 유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뽑아내지 못하고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 경기 결과 ▲ FC 서울 2(0-0 2-0)0 대구 FC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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