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단장, "소사, 개막전 로스터 포함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7.03.16 10: 37

'왕년의 슬러거' 새미 소사(39)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존 대니얼 텍사스 단장은 "소사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사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배트 스피드도 빠르다. 소사는 잘 소화해내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 현재의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5푼2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텍사스와 1년간 5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210만 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한 소사는 지난 198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 후 그 해 텍사스로 이적했다. 텍사스서는 25경기에 출장, 1홈런을 기록했다. 소사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와 홈런왕 경쟁을 벌이며 66홈런을 때려 내는 등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해마다 50홈런 이상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에는 내셔널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2004년 부정방망이 사건에 이어 이듬해 스테로이드 복용설에 휘말리며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2005년 볼티모어로 옮겨 102경기에 출장, 타율 2할2푼1리, 14홈런, 45타점으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남긴 데다 팀 동료와의 불화로 팀을 떠나 일본 프로야구 진출도 모색했지만 실패한 뒤 1년을 쉬었다. 통산 타율 2할7푼4리, 588홈런, 1575타점을 기록 중인 소사는 홈런 부문서 메이저리그 역대 5위를 마크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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