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라쿠텐전 3타수 무안타
OSEN 기자
발행 2007.03.17 14: 47

요미우리 이승엽(31)이 3경기 연속 타점을 달성치 못했다. 홈구장 도쿄돔에 입성한 이승엽은 17일 라쿠텐과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 중도 교체됐다. 라쿠텐 에이스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와 3차례 대결한 이승엽은 2회와 4회, 6회 전부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2회말에는 볼 카운트 노 스트라이크 스리 볼까지 잡아놓고도 풀카운트까지 가다 6구째 144km 직구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다. 3루와 유격수,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였으나 라쿠텐 좌익수 잭 스튜어트가 다이빙 캐치, 가까스로 잡아냈다. 이어 이승엽은 4회 볼 카운트 원 볼에서 2구째 141km 몸쪽 약간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으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됐다. 맞는 순간 홈런을 예상할 만큼 타이밍은 좋았으나 우중간 펜스 앞에서 잡혔다. 이후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몸쪽 직구를 보낸 뒤 2구째 129km 변화구에 타이밍을 놓쳐,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이승엽은 7회초 수비부터 교체됐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 5푼으로 하락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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