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2, FC 서울)이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은 18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3라운드에서 후반 3분 정조국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성공시켰다. 서울 입장에서는 골대가 너무나 아쉬운 전반이었다. 서울은 전반에만 골대를 2번 맞추며 골찬스가 무산시켰다. 전반 10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이을용의 전진패스를 받은 아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17분에는 정조국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한 후 이겨내고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뒤따라오던 니콜라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1분 후 정조국은 아크서클 왼쪽 부근 약 30여 미터 지점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날렸으나 다시 한 번 골포스트를 맞히고 말았다. 서울이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제주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 터치라인을 파고 들어간 박주영이 중앙에서 쇄도하는 박주영에게 좋은 크로스를 날리고 정조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조준호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 서울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정조국이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이청용에게 패스하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청용은 다시 한 번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스루패스를 했고 정조국은 반대편에 있던 박주영에게 패스했다. 박주영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후반 7분 현재 박주영의 첫 골에 힘입어 서울이 1-0으로 리드 중이다. bbadagun@osen.co.kr 상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