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키드, 시즌 첫 주간 MVP
OSEN 기자
발행 2007.03.20 08: 18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가 나란히 올 시즌 처음으로 주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nba.com)를 통해 키드와 브라이언트가 나란히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주간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부터 19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두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한 키드는 지난주 4경기 평균 14.5 득점, 12.8 어시스트, 7.5 리바운드, 2.8 스틸로 팀의 3승 1패를 이끌었다. 키드는 멤피스전에서 8득점과 8리바운드에 12개의 어시스트로 팀의 113-102 승리를 이끌었고 14일에 열렸던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는 18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로 역시 112-108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키드는 1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4개의 어시스트와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9점에 머물면서 아깝게 트리플 더블을 놓치기도 했다. 한편 '81점의 사나이' 브라이언트는 1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65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연패 행진을 끊었고 1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도 50득점을 올려 2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 선수로서는 지난 1962년 엘진 베일러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50득점 이상을 넣는 기록을 남겼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루 구든(이상 클리블랜드), 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가 경합을 벌였고 서부 컨퍼런스에서도 앨런 아이버슨(덴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휴스턴)이 주간 MVP 후보에 올랐지만 각각 키드와 브라이언트에 밀렸다. tankpark@osen.co.kr 코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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