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F가 안양 KT&G에 역전승을 거두고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KTF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용병 듀오' 필립 리치(3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와 애런 맥기(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단테 존스(35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양희승(22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운 KT&G에 103-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F는 LG와 함께 31승 21패가 되며 오는 23일 맞대결을 통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반면 KT&G는 서울 SK, 원주 동부와 함께 나란히 23승 29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가 됐고 9위 인천 전자랜드에도 반경기차로 쫓기게 되면서 마지막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향방도 막판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전반까지 47-53으로 뒤졌지만 3쿼터에만 19점을 합작한 맥기와 리치의 활약으로 오히려 76-75로 1점 앞서며 4쿼터를 맞이한 KTF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송영진과 맥기가 연속 7점을 쏟아부으며 83-75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KTF는 존스와 양희승에게 득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KT&G의 추격이 있을 때마다 맥기와 리치 역시 득점포로 맞섰고 종료 58초전 리치의 자유투로 98-89, 9점차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한편 대구 오리온스는 올시즌 1승 4패로 밀렸던 서울 삼성을 상대로 102-88로 승리를 거두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이날 피트 마이클(42득점, 3점슛 6개,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김병철(23득점, 3점슛 5개, 6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13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2스틸), 오용준(12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무려 17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네이트 존슨(43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버틴 삼성을 초토화시켰다. ■ 21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8 (23-28 29-22 19-34 17-18) 102 대구 오리온스 ▲ 삼성 = 네이트 존슨(43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서장훈(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이규섭(12득점, 3점슛 2개) 올루미데 오예데지(6득점, 7리바운드) 이원수(5득점) 이정석(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42득점, 3점슛 6개,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김병철(23득점, 3점슛 5개, 6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13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2스틸) 오용준(12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마커스 다우잇(6득점, 4리바운드, 2스틸, 3블록) ◆ 안양 안양 KT&G 96 (23-22 30-25 22-29 21-27) 103 부산 KTF ▲ KT&G = 단테 존스(35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희승(22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주희정(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이현호(11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주니어 버로(11득점, 3리바운드) ▲ KTF = 필립 리치(3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애런 맥기(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기성(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송영진(13득점, 6리바운드) 이한권(5득점) 김도수(4득점, 4리바운드) ■ 중간 순위 (21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5승 17패 (0.673) - ② 부산 KTF 31승 21패 (0.596) 4.0 ② 창원 LG 31승 21패 (0.596) 4.0 ④ 대구 오리온스 29승 23패 (0.558) 6.0 ⑤ 서울 삼성 28승 24패 (0.538) 7.0 ⑥ 안양 KT&G 23승 29패 (0.442) 12.0 ⑥ 서울 SK 23승 29패 (0.442) 12.0 ⑥ 원주 동부 23승 29패 (0.442) 12.0 ⑨ 인천 전자랜드 22승 30패 (0.423) 13.0 ⑩ 전주 KCC 15승 37패 (0.288) 18.5 ※ 굵은 글씨는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