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멀티안타, 이병규 6G 연속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4.05 21: 26

주니치 이병규(33)가 6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요미우리 이승엽(31)도 멀티안타와 타점도 수확했다. 그러나 대포음은 들리지 않았고 대신 홈런 3개의 원맨쇼를 펼친 타이론 우즈(38)의 괴력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 첫 타석에서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3-5로 뒤진 9회말 2사후 이와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5번 중견수로 나선 이병규는 8회초 2사후 네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깨끗한 안타를 터트려 개막 이후 6경기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날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이병규는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할4푼8리(23타수8안타)로 끌어올렸고 이병규는 2할9푼2리(24타수7안타)로 약간 하락했다. 이승엽은 개막전 1호 이후 5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0-0이던 1회말 2사3루에서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슬라이더(138km)를 끌어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 다니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시즌 7호 안타이자 3경기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두경기만에 시즌 3타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4회 두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 3-1로 앞선 5회 2사1,3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3이던 7회말 1사1,2루에서는 2루땅볼에 그쳤다. 두 차례의 타점 찬스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병규는 2회 첫 타석 3루땅볼, 3회 1사1,2루에서 중견수플라이, 6회 1사후 스탠딩 삼진을 기록, 무안타로 그치는 듯 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행진을 계속했다. 특히 3-3 동점이던 6회말 요미우리 선두타자 니오카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편 주니치 4번타자 타이론 우즈는 0-1로 뒤진 2회초 시즌 2호 125m짜리 좌월홈런을 터트리더니 1-3으로 뒤진 6회 3호 중월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어 3-3 동점이던 8회초에는 좌월 역전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4안타3홈런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주니치가 5-3으로 승리, 2연승을 올렸다. 이승엽은 6일부터 한신 타이거스와 도쿄돔 3연전을 갖고 이병규는 나고야로 돌아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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