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선두 질주는 거침없었다. 성남은 7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성남은 왼쪽 풀백인 장학영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장학영은 전반 42분 김두현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분 최성국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장학영의 맹활약에 승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40분 한동원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울산을 물리쳤다. 이로써 성남은 4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을 확보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위였던 울산은 이 날 패배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부산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나서 박성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제압했다. 박성호는 후반 42분 이장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팀에 귀중한 원정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 자신의 올 시즌 2호골. 포항은 9경기 만에 홈 패배를 기록하며 지난 4일 전북과의 컵대회 1-3의 패배에 이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3-2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38분 김상록이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5분과 8분 데닐손에게 2골을 내주며 2-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7분과 30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얀이 모두 성공시키며 1만 5000여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루이지뉴가 2골을 넣으며 한태유가 한 골을 만회한 광주를 2-1로 제쳤다. 전북 역시 경남 원정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북은 전반 38분 뽀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18분과 31분 염기훈과 제칼로가 연이어 골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남은 김진규의 페널티킥골로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5R 전적 (7일) ◆ 인천 문학 (관중 15,687) 인천 3 (1-0 2-2) 2 대전 ▲ 득점 = 김상록 3호(전38분,도움 라돈치치) 데얀 2-3호(후27분,PK-후30분,PK·이상 인천) 데닐손 2-3호(후5분,도움 김창수-후8분·대전) ◆ 대구 (관중 5,372) 대구 2 (1-1 1-0) 1 광주 ▲ 득점 = 루이지뉴 1-2호(전17분,PK-후10분,도움 최종혁·대구) 한태유 1호(전22분,도움 여효진·광주) ◆ 울산 문수 (관중 7,897) 울산 0 (0-1 0-2) 3 성남 ▲ 득점 = 김두현 1호(전42분,도움 장학영) 장학영 1호(후3분,도움 최성국) 한동원 1호(후40분,도움 남기일·이상 성남) ◆ 포항 (관중 4,528) 포항 0 (0-1 0-0) 1 부산 ▲ 득점 = 박성호 2호(전42분,도움 이장관·부산) ◆ 창원 (관중 5,473) 경남 1 (1-0 0-2) 2 전북 ▲ 득점 = 뽀뽀 2호(전38분,도움 김성길·경남) 염기훈 1호(후18분,도움 권집) 제칼로 2호(후31분,도움 최철순·이상 전북) ◆ 광양 (관중 5,350) 전남 1 (0-0 1-0) 0 제주 ▲ 득점 = 김진규 1호(후31분,PK·전남) ■ 중간 순위 (7일 현재) ① 성남 4승 1무 (승점 13) 득 12, 실 4 / +8 ② 서울 3승 1무 (승점 10) 득 4, 실 0 / +4 ③ 포항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7, 실 4 / +3 ④ 울산 3승 1무 1패 (승점 10) 득 7, 실 6 / +1 ⑤ 전북 2승 1무 2패 (승점 7) 득 7, 실 6 / +1 ⑥ 인천 2승 1무 2패 (승점 7) 득 6, 실 6 / 0 ⑦ 수원 2승 1무 1패 (승점 7) 득 5, 실 5 / 0 ⑧ 전남 1승 3무 1패 (승점 6) 득 4, 실 4 / 0 ⑧ 제주 2승 3패 (승점 6) 득 4, 실 4 / 0 ⑩ 부산 2승 3패 (승점 6) 득 3, 실 4 / -1 ⑪ 경남 1승 2무 2패 (승점 5) 득 5, 실 7 / -2 ⑫ 대구 1승 1무 3패 (승점 4) 득 5, 실 9 / -4 ⑬ 대전 2무 3패 (승점 2) 득 5, 실 9 / -4 ⑭ 광주 1무 4패 (승점 1) 득 3, 실 9 / -6 tankpark@osen.co.kr/bbadagun@osen.co.kr 김두현-장학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