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쾌투' 한화, SK 제압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04.07 20: 06

한화가 문동환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낚았다. 한화는 7일 SK와의 대전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크루즈의 3점홈런 등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 4-2로 승리했다. 전날 5-5 무승부로 마감했던 한화는 기분좋은 2007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아쉽게 승리를 놓친 SK는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초반 한화의 공세가 거셌다. 1회말 SK 선발 로마노가 연속볼넷으로 주춤하자 외국인타자 크루즈가 로마노의 4구째 투심(142km)를 밀어쳐 선제 좌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도 1사후 한상훈과 김민재의 연속안타와 고동진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SK는 추격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찬스에서 김강민과 박재상이 한화 선발 문동환의 노련한 피칭에 말려 무력하게 물러났다. 이어 8회초1사1,3루에서도 최정과 대타 이재원이 각각 내야플라이와 삼진에 그쳤다. 결국 3회초 김재현의 우월솔로포와 박재홍의 좌월솔로포 2방으로 두 점을 얻었다. 문동환은 7이닝 7피안타(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었다. 미들맨 양훈은 8회부터 등판해 9회 2사까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좌완 윤근영이 9회초 2사 1루에서 SK 마지막 타자 김재현을 잡고 세이브를 따냈다. SK 선발 로마노는 6이닝 7안타(4볼넷) 4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와 SK는 각각 8안타씩 기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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