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루타 2방, CL 전 구단에 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4.18 21: 07

주니치 이병규(33)가 21타석 만에 한신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요코하마전 이후 첫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18일 한신과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우익수쪽 2루타를 터뜨렸다. 1-9로 크게 뒤지던 상황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병규는 한신 좌완 에쿠사를 상대로 볼 카운트 원 볼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122km)를 잡아당겨 한신전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전까지 이병규는 한신전 20타석에 걸쳐 3개의 볼넷만 얻어냈을 뿐 무안타였다. 이 탓에 시즌 타율도 2할 7푼 1리까지 떨어졌었고 이날 시즌 처음으로 타순이 5번에서 7번으로 내려가 출장했다. 그러나 이병규는 이 2루타 한 방으로 센트럴리그 5개 전구단 상대 안타를 완성했다. 이병규는 앞선 두 타석에선 한신 베테랑 좌완 선발 시모야나기에 막혀 3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병규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우완 아이키의 2구째 131km 직구를 밀어쳐서 좌익수쪽 2루타를 만들어냈다. 2루타 2방(시즌 3,4호)을 쳐낸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 8푼 6리가 됐다. 주니치는 1-9로 대패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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