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한신전 17타석 무안타 끝(1보)
OSEN 기자
발행 2007.04.21 19: 40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 시즌 한신 타이거스전 17타석 연속 무안타의 가뭄을 씻어내는 안타를 때려냈다. 21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노미 아쓰시(28)를 두들겨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2사 후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노미의 3구째 낮은 직구(시속 142㎞짜리)를 걷어올렸다. 올 시즌 들어 요미우리의 전통적 라이벌 구단인 한신전에서 유난스레 방망이가 숨을 죽였던 이승엽은 이 일타로 지난 4월6일 한신의 좌완 시모야나기 쓰요시로부터 시즌 2호 홈런(3점)을 날린 이래 그 경기 4번째 타석부터 이 경기 두 번째 타석까지 17타석 연속 무안타(2볼넷)의 부진을 벗어났다. 아울러 이승엽은 노미를 상대로 6타석 무안타(4월7일 4타석 무안타 포함)도 끝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노미의 몸쪽 직구(시속 133㎞짜리)를 노려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던 이승엽은 3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슬라이더,127㎞짜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8번타순에 포진한 데이먼 홀린스가 2회에 시즌 2호 3점홈런을 날려 5회 초 현재 3-1로 앞서 있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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