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日 진출 첫 4안타 '맹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4.21 22: 27

주니치 이병규(33)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병규는 2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겸 중견수로 출전해 6타석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이병규의 한 경기 최다안타는 지난 6일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서 유일하게 기록한 3안타였다. 이로써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전날 2할 9푼 4리에서 3할 2푼 4리로 3푼이 훌쩍 올랐다. 이병규는 야쿠르트 선발 좌완 후지이 슈고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는 득점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3-0으로 앞선 가운데 이어진 1사1,2루에서 유격수쪽 깊숙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얻어냈다. 주니치는 후속타자 시미즈의 2루땅볼로 4점째를 올렸다. 3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째를 제대로 쳤으나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라이너 타구가 됐다. 그러나 세 번째로 나선 5회초 1사후 야쿠르트 두 번째 투수 하나다 마사토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작렬했다. 시즌 6번째 멀티안타이자 시즌 22호 안타. 이병규는 야쿠르트가 아오키의 솔로홈런으로 7-6으로 추격한 직후인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야쿠르트의 좌완 다카이 유헤이로부터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홈까지 밟아 주니치가 대거 8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 시발점이 됐다. 이병규는 7회초 타자일순한 뒤 5번째 타석에 나와 바뀐 우완 투수 엔도 마사타카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빼앗아 이날의 4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이병규는 9회 6번째 타석서는 우완투수 마쓰이 고스케와 상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주니치는 후쿠도메와 나카무라가 홈런을 2개씩 터뜨리는 등 대포 4발 포함 장단 21안타를 터뜨리며 16-7로 대승, 11승 1무 7패로 요미우리에 반 게임 앞서는 선두를 유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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