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트로피카나필드(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실투는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괜찮았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조 매든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서재응(30)의 피칭에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실투 한 개가 아쉬웠다. 위기 상황에서 강타자인 해프너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한가운데로 던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그 공 한 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투구였다"고 서재응의 피칭을 평가했다. 이날 서재응은 5-2로 앞선 5회초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데이빗 델루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주자를 모아둔 뒤 상대 왼손 주포 트래비스 해프너에게 우월 3점포를 허용, 동점을 내줬다. 특히 해프너와 경기 전까지 4차례 맞붙어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약했던 터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100%가 아닌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나름대로 마운드를 지킨 결과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으로 귀중한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