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연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25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벤 고든(27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루올 뎅(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드웨인 웨이드(2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샤킬 오닐(17득점, 8리바운드) 콤비의 위력이 빛을 잃은 마이애미를 107-89로 완파했다. 전반을 3점차로 앞선 마이애미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커크 하인릭(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8리바운드), P.J. 브라운(10득점, 4리바운드, 4스틸), 뎅의 연속 득점으로 61-52로 달아난 시카고는 63-55 상황에서 하인릭과 고든의 3점슛과 브라운의 2점슛으로 4분 20초만에 71-55, 16점차로 달아났다. 3쿼터를 14점차로 앞선채 마친 시카고는 4쿼터 웨이드의 맹활약으로 89-82, 7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뎅의 연속 2개 2점슛 등으로 위기를 벗어난 뒤 95-84 상황에서 뎅이 다시 연속 2개의 2점슛과 자유투 2개로 연속 6득점,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101-84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시카고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10-6으로 앞서는 등 리바운드 숫자에서 38-30으로 오닐이 버틴 마이애미에 우위를 보였을 뿐 아니라 3점슛 성공률도 64.7%-31.3%로 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손쉽게 2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피닉스 선스도 2년 연속 컨퍼런스 8강에서 맞붙은 LA 레이커스를 완파하고 7전 4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따냈다. 피닉스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식스맨으로 선정된 레안드로 바르보사(26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 2스틸)가 팀내 최고 득점을 올리고 아마리 스터드마이어(20득점, 9리바운드, 4블록)와 숀 매리언(1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티브 내시(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26-98, 28점차로 완파했다. 반면 LA 레이커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필드골 성공률이 38.5%에 머무르며 15득점에 그치면서 2패를 안고 홈코트인 스테이플스 센터로 돌아왔다. 또 토론토 랩터스는 앤서니 파커(26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4스틸)와 크리스 보시(25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의 맹활약으로 빈스 카터(19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와 제이슨 키드(14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버틴 뉴저지 네츠를 89-83으로 꺾고 샘 미첼 감독의 올시즌 최우수 감독 수상을 자축했다. ■ 25일 전적 토론토 89 (14-12 19-24 25-27 31-20) 83 뉴저지 시카고 107 (31-21 24-31 30-19 22-18) 89 마이애미 피닉스 126 (31-25 37-22 27-23 31-28) 98 LA 레이커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