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 100홈런, -9.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5일 요코하마전 이래 2경기만에 터져 나온 홈런포 재가동이었다. 이승엽은 28일 야쿠르트와의 진구구장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3-6으로 뒤지던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서 빅리거 출신 야쿠르트 우완 셋업맨 기다 마사오의 4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 중월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이에 앞서서도 이승엽은 야쿠르트 좌완 선발 후지이 슈고를 맞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앞 두 타석은 잘 맞은 중견수 플라이를 날렸다. 8회 솔로 홈런으로 이승엽은 16타점째를 기록하게 됐다. 또 오가사와라를 제치고 요미우리 팀내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아울러 일본 통산 100홈런에는 9개차로 접근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7푼 4리로 소폭 하락했다. 요미우리는 4-6으로 패했으나 센트럴리그 1위(15승 10패)는 유지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