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역전 3점포, '巨人 유니폼 50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5.16 21: 11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시즌 9호 홈런을 역전 스리런포로 장식했다.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50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1로 맞서던 6회초 투아웃 1,2루에서 우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지난 5월 8일 이후 시즌 9호 홈런이자 일본 통산 94호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요코하마 우완 선발 데라하라에게 막혀 0-1로 끌려가던 요미우리는 6회초 투아웃 3루에서 터진 2번 다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번 오가사와라의 좌전안타로 1,2루가 된 뒤 등장한 이승엽은 볼 2개를 골라낸 뒤 파울 2개를 연달아 쳐냈다. 이어 5구째 137km짜리 포크볼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자 여지없이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겨 버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시즌 40번째 안타도 달성했다. 시즌 타점도 26점째가 됐다. 이승엽은 앞 두 타석에서도 연달아 잘 맞은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땅볼과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8회 4번째 타석에선 삼진 아웃됐다. 그러나 3회말 1루 수비에서 이시이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아웃시켜 팀 선발 가네토를 도왔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4푼 7리가 됐다. 이승엽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포크볼이었다. 배트 끝 부분에 맞았다. 4회 찬스(1사 1,3루)에서 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요미우리는 이승엽 니오카 다니의 홈런포에 힘입어 8-5로 승리, 2위 요코하마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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