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루타 2방에 1타점…이병규 1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5.20 17: 08

요미우리 이승엽(31)의 방망이가 뜨겁다. 3경기 연속 홈런은 실패했지만 연타석 2루타를 작렬했다. 6경기 연속안타이자 6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갔다. 주니치 이병규(33)도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이승엽은 20일 나고야돔 주니치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번째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11호 2루타를 연거푸 토해내는 등 이날 3타수2안타 1타점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1루에서 주니치 선발 야마모토 마사의 몸쪽 초구를 가볍게 끌어당겨 주니치 1루수 우즈의 옆을 관통해 오른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 다니가 힘차게 달려 홈을 밟아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승엽은 내친 김에 3루까지 노렸지만 상대 중계플레이에 걸려 아웃됐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에 만족했다. 하지만 6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했다. 이승엽은 2-1로 추격당한 6회초 2사1루에서 야마모토의 5구째를 힘차게 끌어당겨 아쉽게도 오른쪽 담장 상단을 그대로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여기에 상대 우익수 후쿠도메의 지능적인 플레이로 인해 1루주자 다니가 홈을 밟지 못했다. 13번째 멀티히트. 이승엽은 니오카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아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1회초 첫 타석 1사1,3루 타점 찬스에서는 볼넷으로 걸어갔다. 8회초 1사후 마지막 타석은 고바야시 마사토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전날 2할6푼에서 2할6푼7리로 상승했다. 7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병규는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0-2로 뒤진 5회말 1사2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3구째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아쉽게도 2루주자 모리노가 3루에 머물러 타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찬스를 1,3루로 잇는 데 만족했다. 이어 후속타자 희생플라이가 나와 한 점을 추격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플라이, 9회말 1사1,2루에서는 요미우리 소방수 우에하라의 초구를 노렸으나 포수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4푼4리. 다음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을 앞두고 양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5-1로 승리, 주니치의 8연승을 저지하고 센트럴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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