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7⅓이닝 무실점- 김상현 2홈런' LG, 삼성에 영봉승
OSEN 기자
발행 2007.05.29 21: 08

LG 트윈스가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삼성을 꺾었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김상현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0로 영봉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은 선발 브라이언 매존의 난조와 팀 타선의 침묵으로 자멸했다. LG는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삼성 선발 브라이언 매존을 흔들었다. 톱타자 박경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번 박용택의 우전 안타 때 3루에서 아웃됐지만 3번 발데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동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뽑았다. 이어 5번 김상현이 매존을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투런 홈런(비거리 115m)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 LG는 선두 타자 김상현이 중견수 쪽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3루까지 진루, 무사 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6번 조인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7회 2사 후 1회 첫 타석에서 투런 아치를 그린 김상현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차우찬의 130km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4호 비거리 115m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발 최원호는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 김상현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박용택도 3안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양준혁의 2루타와 심정수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선발 브라이언 매존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9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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