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이미지의 발라드 가수 포지션이 4년 만에 개최하는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코믹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후회 없는 사랑’으로 데뷔 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로 여성 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던 포지션(임재욱)은 6월 16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너에게’, ‘Remember’, ‘I Love You’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포지션은 지난 2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하며 J-Pop가수로도 변신을 시도했으며 올해 초 국내에서 6집 앨범 ‘POSITION 애가’를 발매하고 활동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4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단독 콘서트로 그 동안 부드러움 속에 감춰왔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발라드 가수로서 조용한 이미지만 떠올렸던 포지션의 팬이었다면 재치와 웃음으로 똘똘 뭉친 그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쫄쫄이 의상을 입고 ‘I Love You’를 불러 화제가 됐던 것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많은 무대들의 전초전에 불과하다.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 나훈아의 ‘무시로’로 꾸며지는 스페셜 스테이지와 여자관객들을 위한 로맨티스트 포지션의 감동 이벤트까지 ‘쇼’ 형식을 접목시켜 새롭게 선보일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또 이번 콘서트에는 포지션의 특별한 친구들도 초대된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길용이 김재우와 개그맨들마저 웃기는 입담꾼 이병진, 포지션 임재욱과 10년지기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이동건, 그리고 가수 테이가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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