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부진한 투구 끝에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백차승은 17일(한국시간) 오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 매 이닝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날 기록은 4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 방어율은 5.74(종전 5.22)로 높아졌다. 투구수 86개에 스트라이크 56개. 탈삼진 4개와 사사구 3개를 기록했다. 1회초 3루수 호세 로페스의 실책으로 선두 크레익 비지오를 내보낸 백차승은 프린스 헌터에게 중견수 쪽 3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무사 1,3루에선 카를로스 리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째. 그러나 마크 로레타를 우익수 플라이처리하는 순간 3루를 노린 2루주자 랜스 버크먼이 횡사했고 루크 스캇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 수비를 마쳤다. 2회에는 홈런 한 방에 대량실점했다. 선두 마이크 램을 2루옆 내야안타, 브래드 어스머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백차승은 1사 2,3루에서 비지오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허용, 5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에는 로레타에게 우측 2루타, 어스머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첫 두 타자를 내리 삼진처리한 4회 역시 2사 1,2루에서 로레타에게 우측 적시 2루타로 추가실점했다. 백차승은 결국 3-7로 뒤진 5회초 타석에서 제이슨 윌리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