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14호-日 99호 홈런(1보)
OSEN 기자
발행 2007.06.20 19: 37

요미우리 이승엽(31)의 일본 통산 99호 홈런이 터졌다. 6번타자로 강등된 이승엽은 20일 친정팀 롯데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선발 출장, 1-3으로 뒤지던 4회말 투 아웃 2루에서 상대 잠수함 에이스 와타나베를 상대로 우중월 동점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13일 오릭스전 시즌 13호 홈런 이래 7일만에 터진 홈런포 재가동이었다. 첫 타석서 외야 플라이 아웃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스리 볼까지 골라냈다. 이어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온 시속 119km짜리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빨랫줄 타구로 담장을 넘겨버렸다. 5경기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포이자 36타점째를 만드는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일본 통산 100호 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롯데 마린스 입단 첫 해인 2004년 14홈런에 이어 2005년 30홈런을 기록했고, 요미우리로 옮긴 지난해 41홈런을 기록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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