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로 재기용된 주니치 이병규(33)가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병규는 30일 아키타서 열린 야쿠르트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6회 2사 2루에서도 팀의 첫 득점이 되는 적시안타를 뽑아냈다. 이병규는 지난해까지 KIA서 뛰던 용병 우완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1군 복귀전 첫 타석인 6월 23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8타석 만에 안타를 쳐냈다. 이어 6회 3번째 타석에선 풀 카운트에서 그레이싱어의 7구째 시속 142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중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병규의 6월 첫 타점이었다. 이 타점으로 이병규는 시즌 20타점째에 도달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1번타자로 기용한 오치아이 감독의 기용에 보답했다. 이에 앞서 이병규는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시즌 50번째)을 당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