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을 떠나기를 원했던 아드리아누(25)가 입장을 바꾸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13일(한국시간) 아드리아누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상당히 좋다"며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인터 밀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얻었던 좋은 기억들을 다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굳이 약속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꼭 다음 시즌 좋은 모습으로 인터 밀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아드리아누는 인터 밀란을 떠나고 싶다는 발언을 해왔다. 특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잦은 충돌을 일으켰던 그는 라이벌인 AC 밀란으로 가고 싶다는 발언으로 인터 밀란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었다. 한편 아드리아누는 "인터 밀란에서 선수 생활은 행복하다. 최근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인터 밀란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