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일만에 19호 솔로포-25번째 멀티히트(2보)
OSEN 기자
발행 2007.07.29 19: 49

나흘만에 또 터졌다. 왼손엄지 통증을 이겨낸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후반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즌 19호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29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여전히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7-0으로 앞서 있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중월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월25일에 이은 나흘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25번째 멀티히트도 작성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히로시마 두 번째 투수 우완 미야자토 미치토(29)와 풀카운트 실랑이 끝에 제 7구째 한 가운데 직구(구속 145㎞짜리)를 통타, 도쿄돔을 가로질러 가는 시원한 아치를 그려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직후 아베 신노스케가 백투백 우월솔로홈런(시즌 22호)을 날려 9-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선제 3점홈런(시즌 23호)이 터지고 난 다음 히로시마 우완 선발 사사오카 신지(40)를 상대로 제 3구째 한복판 포크볼을 가볍게 때려내 깨끗한 중전안타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후속 아베 신노스케의 우월홈런(21호) 때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은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히로시마의 바뀐투수 미야자키의 초구 가운데 직구(구속 144㎞)를 노려쳤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가 되고 말았다. 지난 7월24일 복귀전 이래 단 한 게임도 쉬지않고 안타를 만들어낸 이승엽은 이로써 6게임에서 홈런 4발 포함 9안타(22타수)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는 1회에 홈런 두 발로 대거 5득점했고 3회에는 선두로 나선 니오카 도모히로가 3게임 연속 솔로홈런(12호)을 터뜨려 일찌감치 6-0으로 달아났다. 요미우리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5회 시즌 24호째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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