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안, SBS 드라마로 본격 연기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7.08.03 16: 51

‘또 한명의 외국인 스타가 탄생할까’ 오는 17일 종영되는 SBS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의 후속작인 ‘날아오르다’(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에 외국인 연기자 줄리안이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벨기에 출신인 쥴리안(Julian Quintart)은 그동안 SBS ‘잘 먹고 잘사는 법’의 ‘팔도유람기’,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 출연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벌써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기자. ‘팔도유람기’에서는 티에리, 필립과 함께 한국각지를 돌며 좌충우돌 한국 탐방을 했으며 고향 ‘벨기에’에서는 RTL TV ‘8시 뉴스’와 ‘LA DERNIERE HEURE’신문 1면을 장식한 스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에서는 꽃미남 외국인으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반말과 비속어를 어설프게 섞어 사용하는 외국인 조지 역을 맡아 최초로 한국어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그런 쥴리안이 이번에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를 통해 정식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극중 쥴리안은 김남진(제임스 오닐 역)의 동생 다니엘 역을 맡아 착하면서도 엉뚱한 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니엘 역할을 섭외하기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적극적인 면과 무엇보다도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점이 캐스팅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쥴리안 매니저 서동원씨는 “쥴리안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 출연하면서 연기에도 관심을 가졌고 현재 드라마를 위해 일대일 연기수업도 준비중”이라며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와는 또다른 연기 색깔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왕빛나, 김남진, 이종원, 이윤미, 이세은이 출연하는 SBS 새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는 식물인간 남편을 둔 ‘열혈종부’와 해외입양아 출신 CEO가 대형백화점을 배경으로 ‘백화주(百花酒)’출시를 놓고 펼치는 드라마틱한 로맨스. 오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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