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사상 첫 3500루타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7.08.04 17: 49

양준혁이 사상 최초로 35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양준혁은 4일 대구 SK전에서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1-1에서 SK 선발 투수 마이클 로마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사상 첫 35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지난 1993년 고향팀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양준혁은 신인 첫 해 타율 3할4푼1리(381타수 130안타) 23홈런 90타점 228루타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양준혁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지난 2003년 달성한 301루타. 올 시즌 양준혁은 풍성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2안타를 뽑아내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양준혁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양준혁의 다음 목표는 최고령 20홈런-20도루와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1999년 이후 개인 통산 네 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에 도전하는 양준혁은 3일 현재 20홈런-16도루를 기록, 도루 4개만 보태면 8년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더불어 이종범이 보유하고 있는 이 부문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통산 329개의 아치를 그린 양준혁은 장종훈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최다 홈런 기록(340개) 경신에도 조만간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태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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