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홈런포 이승엽, 3년 연속 20홈런(1보)
OSEN 기자
발행 2007.08.05 19: 45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주일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망의 20호 솔호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앞선 두 차례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거 출신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34)를 상대로 초구 한복판 슬라이더를 그대로 노려쳐 (구속 125㎞짜리) 왼쪽 담장을 훌적 넘겨버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8월 들어 첫 홈런이자 첫 타점도 기록했다. 지난 7월29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19호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이로써 2005년 이래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0에서 제 3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겼으나 범타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은 공에 제 스윙을 하지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타격했으나 평범한 2루수 뜬공이 되고 말았다. 이승엽은 이날 여전히 왼쪽 엄지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고무링을 끼고 타격에 임했고 정상적인 타격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부상 이 도진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요미우리는 1회 야노겐지의 선제 2점홈런, 3회 니오카 도모히로의 홈런 두 방 등으로 6회 초 현재 6-1로 앞섰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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