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만 출신의 왕젠밍(27)이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왕젠밍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로 시즌 6패(13승)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5일 캔자스시티전(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이후 3연승 행진도 이날 패배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총 투구수 59개 가운데 28개. 방어율은 종전 3.49에서 3.94로 치솟았다.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왕젠밍은 맷 스테어스의 우중간 2루타와 라일 오버베이의 좌전 안타로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알렉스 리오스-버논 웰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내줬다. 왕젠밍은 2-3으로 뒤진 3회 오버베이와 웰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내준 뒤 이어진 1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프랭크 토머스의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더 허용한 뒤 그렉 조운의 2타점 2루타로 8점을 내줘 8실점했다. 왕젠밍은 2-8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제프 카스텐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가 16안타를 몰아치며 15-4로 대승을 거뒀다. 웰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오버베이와 토머스도 나란히 3안타씩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