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장원삼, '연패수렁' 현대를 구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8.29 10: 33

장원삼, 현대의 마지막 보루로 남을까?. 팀은 3연패 중이다. 불펜진은 전혀 믿을 수 없다. 더구나 상대팀은 우승에 불을 켠 1위팀 SK 와이번스다. 삼중고를 등에 안고 현대 2년차 좌완 장원삼이 29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한다. 완투 각오로 던지지 않으면 승수 챙기기가 쉽지 않다. 장원삼은 28일까지 6승 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장원삼은 전반기 '초반 최고 구위->막판 최악 부진'의 패턴을 노출했다. 체력을 회복한 후반기 초반 들어서 다시 좋은 피칭을 선보였으나 직전 등판인 23일 LG전서 4⅔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따라서 29일 SK전은 장원삼의 스태미너가 다시 고갈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라 할 수 있다. 만약 이 경기마저 장원삼이 공략당한다면 현대의 연패는 장기화될 공산마저 있다. 반면 한국시리즈 직행 초읽기에 들어간 SK는 우완 송은범을 선발 예고했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39의 송은범은 피칭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22일 두산전(6이닝 3실점) 승리 이후 7일만의 등판이어서 휴식은 충분했다. 다만 전날 레이번이 조기 강판된 탓에 불펜진이 총동원됐다. 그러나 선발 로마노가 불펜으로 2이닝을 소화했기에 불펜진 소모가 아주 크지는 않다. 타선 페이스나 이기려는 의지도 SK가 현대를 앞선다. 특히 SK 기동력 야구는 현대 베테랑 포수 김동수의 약한 어깨를 집중 공략할 것이 유력시된다. sgoi@osen.co.kr 현대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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