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학력위조 전부 사실이다"
OSEN 기자
발행 2007.08.31 12: 29

학력파문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최화정(46)이 학력위조가 모두 사실임을 시인했다. 31일 낮 12시, 최화정은 자신이 DJ로 활동하고 있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최화정입니다. 어제 기사를 보고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는 오프닝 멘트로 말문을 연 뒤 "여러분이 보신 기사는 전부 사실입니다. 오랜 시간 해명할 기회가 분명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던 건 용기가 없어섭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고 방송을 통해 정중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오해해주길 바랬습니다. 잘못된 사실을 '내가 굳이 밝히지만 않는다면 슬쩍 지나갈 수 있겠지' 했던 저의 어리석음이 부끄럽고 남들의 선입견 앞에 당당할 수 없던 철없음이 부끄럽고, 한줄의 프로필로 지켜질 줄로만 알았던 저의 헛된 자존심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고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최화정은 "저는 지금 여러분 앞에 알몸으로 서있습니다. 평소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지금 여러분은…" 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오늘은 노래를 많이 들려 드릴게요"라며 방송을 진행해나갔다. 최화정의 학력은 그 동안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상명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왔으나 지난 30일 상명대 홍보팀 관계자가 "최화정 씨의 상명대 입학은 사실무근"이라며 애초에 입학한 사실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최화정은 현재 케이블 채널 MBC 드라마넷의 '삼색녀 토크쇼'와 올리브 '최화정의 팜므파탈'을 진행하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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