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일본 무대 첫 만루포(1보)
OSEN 기자
발행 2007.09.04 20: 13

주니치에서 활약 중인 이병규가 일본 무대 첫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이병규는 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서 요미우리 선발 다카하시를 상대로 우중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7호 홈런이자 일본 무대 첫 만루포. 지난 달 28일 요코하마전서 8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뒤 5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2회 2루수 앞 땅볼에 이어 4회 유격수 앞 땅볼로 침묵했던 이병규는 1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내준 이병규는 2구째를 그대로 걷었다.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넘는 그랜드 슬램. 주니치는 이병규의 홈런에 힘입어 6회말 현재 7-1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요미우리의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서 우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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