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임형준(33)이 코믹 순정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형준은 3일 개봉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임영성 감독, 태원 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혜주(김원희 분)를 사랑하는 물건리 청년회장 성칠 역을 맡았다. 임형준은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순박한 성칠 역으로 김원희 정준호와 함께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혜주의 온갖 구박과 면박에도 불구하고 오매불망 혜주만을 바라보는 성칠은 무대포 순정을 보여준다. 특히 성칠이 장미꽃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혜주에게 호소한 애절한 프러포즈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임형준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한없이 순박한 성칠을 연기하면서 참 가슴이 따뜻했던 것 같다. 여러분께 은은한 감동과 웃음을 드리기 위해 충청도 사투리 연습부터 어눌한 말투, 행동까지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는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형준이 무대포 순정이 담긴 코믹연기와 더불어 선보이고 있는 촌스러운 아줌마 파마머리와 어설픈 물건리 청년회 유니폼, 감칠맛 나는 충청도 사투리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