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18일 야쿠르트와의 진구구장 원정경기에 예의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0-2로 뒤지던 2회초 원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상대 좌완선발 후지이 슈고를 상대로 우월 1점홈런을 뽑아냈다. 이병규는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의 열세에서 후지이의 4구째 시속 121km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이병규는 전날의 5타수 무안타(2삼진) 부진을 하루만에 설욕하며 '야쿠르트 킬러'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점은 44점이 됐다. 득점은 38점째를 기록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