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130m 대포 등 3안타 폭발(3보)
OSEN 기자
발행 2007.09.22 17: 47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3)가 시즌 9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22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나고야돔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1로 앞서던 4회말 원아웃에 등장해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야쿠르트전 이래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한 방이었다. 이병규는 2회 첫 타석을 내야 땅볼 병살타로 아웃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히로시마 우완 선발 미야자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원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3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백 스크린에 맞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이병규는 시즌 45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이병규는 3-3으로 맞서던 6회말에도 원아웃 1루에서 다시 미야자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투 볼에서 3구째 시속 133km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전날 히로시마전(4타수 2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이병규는 시즌 40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병규는 7회말 원아웃 1,2루에서는 너클볼러 페르난데스의 4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8일 야쿠르트전(4안타) 이후 3안타 경기를 다시 달성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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