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의 방망이가 늦바람을 탔다. 10월 들어 3경기에서 전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병규는 6일 야쿠르트와의 진구구장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쪽 2루타를 쳐냈다. 이어 5회 원아웃 1,3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6번에서 5번으로 전진 배치된 이병규는 1-0으로 앞서던 투아웃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쓰이를 상대로 시즌 23호 2루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로 밀리는 와중에서도 4구째 137km짜리 슈트를 밀어쳐 좌익수쪽 2루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이병규는 후속타자 히라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보탰다. 득점은 시즌 42점째가 됐다. 이병규는 두 번째 타석 투수 땅볼 아웃 뒤 3-0으로 앞선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우완 하나다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5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수앞 땅볼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안타로 주니치는 4-0까지 달아났고, 이병규의 시즌 타점은 46점째를 올렸다. 시즌 안타는 125안타가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