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FC가 더비 카운티를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렸다. 레딩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있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더비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도일의 결승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포츠머스 원정에서 엎치락 뒤치락 승부 끝에 7실점을 허용, 4득점을 올렸음에도 3골차로 완패를 경험했던 레딩은 초반부터 더비를 강하게 몰아치며 기세를 올려나갔다. 헌트와 도일은 전반에도 특별히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여러 번 찬스를 잡았으나 더비의 수비진은 의외로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레딩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리암 로시니어를 빼고, 존 오스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레딩은 불과 3분 뒤 도일이 헤딩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가져왔다. 도일의 올 시즌 첫 골. 이로써 레딩은 3승1무5패로 리그 9위까지 도약했고, 자신들의 원정 경기 첫 번째 승점을 노렸던 더비는 끝내 리그 꼴찌를 탈출하지 못했다. 1승2무6패. yoshike3@osen.co.kr 케빈 도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