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日 첫 단독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OSEN 기자
발행 2007.10.09 10: 23

가수 강타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와 죠시 히토미 홀에서 펼쳐진 콘서트에서 강타는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애창 팝송, 일본 유명그룹 안전지대의 노래까지 총 24곡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2000여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강타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한 로맨틱한 공연을 콘셉트로 잡아 그가 직접 일본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을 선곡하고 구성하는 열의를 보였다. 오프닝 무대인 ‘스물 셋’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흰색 야광봉을 흔들며 ‘안칠현’을 연호했고 강타는 ‘더 베스트’ '가슴에 남아(드라마 연인이여 OST)’ ‘이별 후에는’ ‘Thanks God’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또한 애창 팝송인 ‘Dream a little dream’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Desperado’ 등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선사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재즈 피아니스트 송광식의 아름다운 연주곡 ‘My Angel’과 ‘Dream of Heaven’에 이어진 토크에서 강타는 ‘관객에 대한 느낌’을 주제로 즉석에서 작사해 노래를 완성해달라는 송광식의 요청에, 일본 공연에 대한 설렘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를 선보여 탁월한 순발력을 발휘했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엠씨더맥스가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그룹 안전지대의 ‘쇼코라’를 일본어 가사로 소화하고 공연 중간중간 일본어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등 현지 팬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공연 막바지에 팬들에게 보내는 강타의 편지가 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강타는 ‘상록수’, ‘북극성’을 끝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후 앙코르 요청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H.O.T의 히트곡 ‘행복’과 ‘빛’을 열창했다. 일본 첫 콘서트를 마친 강타는 “이번 공연은 퍼포먼스 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보컬을 만날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구성했는데 일본 관객 분들의 호응이 무척 좋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9일 귀국해 새로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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